알레르기 질환의 한 형태로 소아에서 흔히 나타나고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만성 알레르기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본인이나 가족 중에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알레르기 반응, 피부 장벽 이상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여러 가지 다른 피부질환도 아토피피부염이라고 남발하여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서 적절한 검사와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원인 물질로는 식품이나 집먼지진드기 등이 있을 수 있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급격한 실내 온도와 습도 변화, 땀이나 침, 꼭 끼거나 거친 옷,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는 것, 스트레스, 세균감염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병력청취와 특징적인 진찰소견을 통해 진단합니다.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기본혈액검사를 시행하고, 회피 가능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 혈액으로 하는 특이항원검사와 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합니다. 환아의 나이나 피부염의 정도에 따라서는 검사보다는 치료를 먼저 시작하기도 합니다.

• 원인/유발인자를 피하는 회피요법
•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는 피부보습
• 가려움증과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치료

이 세가지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한 번에 완치되는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고통을 덜어주고 재발을 줄이는 방법을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금방 좋아지지 않더라도 꾸준히 치료받아야 하고, 주위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효과적이고 검증된 방법으로 치료받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기본 관리방법을 지켜야 합니다(호흡기 알레르기 클리닉 참고). 보습 및 피부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다음과 같이 아토피피부염 관리를 해주세요.

• 목욕은 매일 미지근한 물로 20분 이내로 합니다.
• 비누목욕은 2~3일에 한번 정도로 하고, 비누는 약산성이나 중성 보습 비누를 사용합니다.
• 때를 밀지 않습니다.
• 보습제는 평소에도 하루에 3번 이상,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바릅니다.
• 순면소재의 옷이 좋습니다.
• 옷 세탁시 세제가 섬유에 남지 않도록 여러번 헹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손발톱을 짧게 깍도록 합니다.